도는 안정 어촌 수산인력 확보를 위해 매년 수산계학교 양식․어병 전공 졸업(예정)자 70명을 선발해 양식업체 취업지원금을 매월 70만~100만 원씩 지원하는 양식어장 청년취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전남지역 수산계 고등․대학교 양식 전공자로 당해년도 졸업(예정)자, 군 제대 후 1년 이내 신청자, 수산질병관리사로서 양식업체에 취업한 자 등이다.
해당 시군 해양수산과에 신청하면 자격 요건을 검토 후 지원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양식어장 청년취업 대상자에게는 취업지원금 지원과 함께 정기 양식세미나, 양식 현장 탐방 등 능력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어업인후계자, 양식창업 및 현대화자금 우선 지원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또 수산계학교 졸업 대상자를 대상으로 특별강연, 취업 간담회, 고용희망 양식업체 자료 제공 등 수산계학교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 졸업 수산인재를 양식창업 현장으로 끌어들여 어촌 발전을 이끄는 선도인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은 전국 수산물 생산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양식 생산량은 129만 8천t으로 전국의 71%를 차지하고 이에 따른 생산액은 1조 2천383억 원에 이르며 최근 4년간 44%가 늘었다.
이런 가운데 도는 2022년 양식 생산액 2조원 달성을 위해 김, 전복, 새우, 꼬막, 해삼 등 유망 품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어촌 현장에서는 노령화, 외국인 근로자 의존, 열악한 근무 여건 및 저임금 등으로 청년들이 어촌 정착을 기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어촌 발전을 위해서는 청년 수산 인재의 양식업체 취업, 창업 등 안정적 어촌 수산인력 양성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산업의 지속 성장 및 양식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수산인재에 대한 체계적 현장교육과 취업, 창업 지원이 시급하다”며 “앞으로 수산인재를 어촌으로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한 시책과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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