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60)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미국의 유명 요리 토크쇼 <레이첼 레이 쇼>의 한 관계자가 밝힌 내용이다.
촬영 당일 쇼 진행자이자 미녀 요리사인 레이첼 레이(38)와 클린턴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레이는 촬영 시작 전에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되고 떨린다. 평소에는 출연 의상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날만은 무려 네 번이나 옷을 갈아입었다”면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그녀는 “촬영 내내 가까이서 본 클린턴이 얼마나 멋진지 놀랐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클린턴 역시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태도로 토크쇼에 임했던 것은 물론이다. 이런 까닭에서일까. 이날 클린턴은 즉석에서 레이가 발족할 예정인 청소년 식습관 개선 비영리 단체에 동참할 의사를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물론 둘 다 기혼자들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고.
김미영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