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이를 위한 전문가 정책대안 포럼을 오는 3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낙안읍성 전경. <순천시 제공>
낙안읍성은 그동안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 유치를 해왔으나, 낙안읍성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하면서 보다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모으기 위한 효과적인 관광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순천시는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거주하는 주민과 교수, 한국관광공사, 관광업체 등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낙안읍성의 문제점과 대안, 운영 프로그램 분석, 사계절축제 등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전반적인 토론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특히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거주하는 주민들과 전문가가 함께 자유롭게 대화·토론하면서 아이디어를 모으는 한편 현장을 직접 답사하면서 문제점을 찾아 분석하고 공감되는 대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사적 302호 낙안읍성은 조선의 대표적인 계획도시이자 한양성을 본떠 만든 우리나라 유일한 읍성이다.
현재 120세대 3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아름답고 정겨운 초가삼간을 따라 선조들의 문화와 숨결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낙안읍성은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고, 미국 CNN에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낙안읍성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관광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연간 86만여명이 방문하고 있으나, 문제점 개선과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대안 도출을 통해 200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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