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사장 남봉현)는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7월 물동량 중 최대치인 26만1천405TEU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3만3천492TEU 대비 12.0%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역대 월 물동량 최대치 기록 갱신은 지난해 3월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개장 후 지난달까지 17개월간 지속되고 있다.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만2천210TEU 증가한 13만94TEU로 전체 물량의 49.8%를 차지했다. 수출은 12만8천816TEU로 전년 동월보다 1만5천284TEU 늘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천836TEU, 659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이 15만8천213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13만6천301TEU 대비 16.1%가 늘었고 대 태국 교역량은 1만1천983TEU를 보이면서 46.9%나 증가했다. 또 전년 동월 1,354TEU를 처리했던 대 이란 물동량은 109.9%가 증가한 2천842TEU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극동아시아(18만9천825TEU)가 전년 대비 동월 12.9%(2만1천740TEU), 동남아시아(4만9천170TEU)가 7.6%(3천475TEU) 늘었다. 반면, 중미지역과 아프리카는 각각 83.6%, 36.5% 감소한 262TEU, 721TEU를 기록했다.
한편,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 총 31개 품목 중 18개 품목이 물량 증가를 보였다. 특히 방직용 섬유류(146만7천톤(RT))가 전년 동월 대비 10.4%(13만8천톤) 늘었고 잡화(59만1천톤)가 16.6%(8만4천톤), 목재류(18만1천톤)가 31.7%(4만4천톤) 증가했다.
7월 중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총 239척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척 증가했다. 척당 처리물동량은 평균 907TEU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2.6% 상승했다.
IPA 김종길 운영본부장 직무대행은 “이번 달에 태국, 베트남 서비스 컨테이너 항로가 신규 개설되는 등 동남아 항로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올 11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전부개장되면 보다 많은 항로서비스가 유치되면서 물동량의 증가 추세를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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