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 남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지난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공공부문 지역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남구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2013년 장사래 등 어린이도서관 5곳, 2014년 이랑어린이도서관 등 2곳, 2015년 남구에코센터, 2016년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 등 3곳에 태양광 212kw, 태양열 64㎡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췄다. 그 결과 태양광과 태양열로 연간 각각 28만3천kWh와 3만8천kWh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또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건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에코센터도 건립했다.
에코센터는 시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두터운 외부단열재로 냉·난방 에너지량을 최소화하고 자연광이 지하까지 닿도록 꾸며졌다. 때문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로 연간 2만2500kWh(태양광), 8천940kWh(태양열), 14만3천150kWh(지열)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올해는 인천지역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의 융복합지원사업에 응모해 9억4천400만원(국비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 중이다. 사업비는 지역 내 44곳의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1천452kw) 및 태양열 발전시설(400㎡) 설치 사업에 사용, 연간 16만1천kWh의 전력과 화석에너지 28.1teo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민간부문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동참도 줄을 잇고 있다. 아파트 난간이나 주택 옥상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소형태양광 사업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들어 민간건물 45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완료되는 등 7월초 지원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박우섭 구청장은 “2012년부터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연간 8천여만원 상당의 전력비용과 385t의 탄소배출량 감소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비와 시비를 확보해 취약계층이 폭염과 한파에도 전기요금 부담없이 냉·난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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