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만난 카를로스 슬림과 장남 카를로스 도미트(왼쪽부터). | ||
멕시코의 유선통신업체로 1990년 국영기업을 인수했다. 멕시코 유선통신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까닭에 독점 기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장남 카를로스 슬림 도미트(40)가 회장으로 있다.
▲ 아메리카 모빌
무선통신업체로 멕시코 휴대전화 시장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도 진출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요금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1분에 약 500원 정도의 통화 요금이 부과된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은 대부분 다시 해외 투자, 즉 남미의 통신 회사를 인수하는 데 쓰여지고 있다. 현재 막내 아들 패트릭(37)이 회장직을 물려 받아 경영하고 있다.
▲ 인부르사 금융 그룹
은행업, 보험, 연금 등 금융에 관한 대부분의 분야를 취급하는 금융 그룹이다. 연간 25억 달러(약 2조 30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둘째 아들인 마르코 안토니오(38)가 회장으로 있다.
▲ 소마야 미술관
죽은 부인의 이름에서 따온 미술관으로 현재 딸이 운영하고 있다. 미술품 애호가인 슬림의 취향에 따라 로댕의 조각품,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 등이 소장되어 있다. 미술관에 소장된 예술작품들의 가치는 약 1억 달러(약 9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