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접촉 금지,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예방수칙 준수할 것”
순천시는 이 기간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객들의 메르스 감염과 전파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와 신고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총 191명이 발생해 55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84명의 환자가 발생해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인체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38℃ 이상)과 기침, 콧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나타낸다.
인체감염은 유행지역인 중동지역 방문 중 동물과의 접촉, 낙타 및 부산물 섭취를 하였거나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성지순례 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면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낙타와의 접촉과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중동지역 방문자는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일반인들과 접촉을 피하고 의료기관 진료와 함께 순천시보건소또는 질병관리본부(1339)로 신고하고 상담받아야 한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중동지역 방문 시 감염원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비누로 충분히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동안 메르스 예방활동과 홍보를 철저히 해 메르스가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감염병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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