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제공
이번 청년 정책캠프는 기획에서부터 진행, 결과 도출까지 청년정책협의체에서 주체적으로 행사를 추진하고, 시정의 동반자로서 청년당사자가 직접 정책을 제안했다.
캠프는 50명이 참여해 6개 팀으로 나누어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더하고, 추억 키우기 과정을 거치면서 팀별 논의 주제를 선정하고 토론을 거쳐 최종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별 토론 결과는 연극, 콩트, 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하고, 전 참가자가 소속 팀을 제외한 다른 팀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우수팀을 선정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상은 청년 삶을 전쟁으로 표현하면서도 도움을 받기보다 청년 스스로 고민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아이디어를 낸 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연애의 이상과 현실을 연극으로 표현한 팀이 선정됐으며,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단한 연애생활의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밖에 직장․결혼․꿈을 갖지 못한 청년 현실 상황극과 건강을 지키려고 운동에 매진하는 청년, 음악을 꿈꾸는 청년을 표현한 팀 등이 장려상으로 선정돼 청년들이 뭘 원하는 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시상금을 청년간 지속적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씨앗자금으로 사용하자고 결의해 앞으로 이들의 활동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순천시는 캠프를 통해 나온 28건의 제안 사항은 순천시 청년희망 정책 5개년 연동화 계획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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