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서-국3]제주의하늘(3세·암·7전3/2/0·미즈타니·박대흥:56 부:래칸터, 모:이상화)=오크스배 우승마로 마방에선 나름 기대를 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열세다. 오크스배가 워낙 편성이 약했고 당시 출전마들의 전력 완성도도 낮았기 때문에 우승까지 했지만 이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체격도 왜소해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워 보인다.
# [서-국1]피노누아(7세·암·34전8/9/2·박병룡·박천서:93 부:캐피털스팬딩, 모:능력충만)=마령 7세 중반에 접어드는 마필로 경주능력도 서서히 하향세로 접어들었고, 추입 위주로 운영하다고 보니 순발력도 다소 무뎌졌다. 1400미터 경주는 추입의 기회가 있는 거리이긴 하지만 최근의 경주력을 보면 다소 열세로 보인다. 다만 최근 들어 가장 약한 편성을 만났고, 부담중량도 불리하지 않아 컨디션만 회복된다면 복병마로서의 역할은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인디언스타가 지난해 10월 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사진=한국마사회
# [부-국1]인디언스타(5세·암·22전10/4/1·오종환·문제복:103 부:애드캣, 모:인디언다이아몬드)=오로지 선행으로만 입상하고 있는 것이 약점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가장 나은 마필로 판단된다. 부경의 1400미터 경주에 비해 서울의 1400미터 경주는 오르막 구간이 많이 짧아 선행만 잡아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선행 경쟁 상대들보다 안쪽 게이트만 뽑는다면 승산 있어 보인다. 우승후보!
# [부-국3]브라이트스타(3세·암·4전2/1/0·배삼성·권승주:51 부:메니피, 모:엘비카)=오크스배 준우승마로 선입으로도 두 번이나 입상을 했다. 그렇지만 이 말도 특별한 능력신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강한 편성에서 뛰어본 경험도 없어 일단은 열세로 분석된다.
# [부-국3]핑크블레이드(4세·암·14전4/3/3·김형란·안우성:63 부:메니피, 모:원신다임)=메니피의 자마로 최근 중장거리에서 강세를 보이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빠른 경주에선 추입작전으로 상대를 이겨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순발력이 부족해 뒤에서 경주운영을 할 수밖에 없고, 최근의 경주로가 앞선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제외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 [부-국2]블랙사파이어(4세·암·13전5/3/1·정영식·토마스:80 부:엑톤파크, 모:어리틀포크)=주로 선입으로 입상한 마필인데 간간이 추입으로 재미를 보기도 했다. 국내 최강마 중의 하나로 꼽히는 트리플나인의 전형제마라 데뷔초부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은 기대치에 약간 못 미치고 있다. 빠른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 순발력과 버틸 만한 끈기를 모두 가졌다는 점에서 도전 가능한 전력으로 분석된다.
# [부-국3]우주스타(3세·암·7전4/0/0·김태권·김영관:58 부:오피서, 모:캣리)=오크스배에서 실망을 준 마필이다. 당시 인기를 모았지만 늘어난 거리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후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모래만 덜 맞히면 선입도 되는 말이라 인디언스타의 상대마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우승후보!
# [부-국2]스틸더쇼와이(4세·암·24전5/5/3·박판득·백광열:77 부:와이와이와이, 모:스틸더쇼)=마령 4세 중반의 마필로 전력이 완숙기에 접어들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과거의 경주를 보면 부담중량에 상당히 민감한 편인데 이번에도 56㎏으로 무거운 편이다. 고가의 마필로 능력 자체는 도전 가능권이라 주목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지만 필자 개인의견으로는 과감하게 지우고 싶다.
# [서-국3]해피센세이션(4세·암·16전3/4/1·강홍수·송문길:58 부:호크윙, 모:수파센세이션)=최근 체격이 다소나마 커지면서 경주력도 좋아져 이번 경주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마필 중의 하나로 봤는데, 부담중량이 너무 ‘부담’스러워 보인다. 작은 체격의 마필한테 56㎏의 부중은 아무래도 무거워 보이고, 특히 스피드 게임에선 막판에 큰 ‘짐’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서-국4]리드머니(3세·암·10전2/2/3·박덕희·박윤규:47 부:엑스플로잇, 모:미스퍼스낼러티)=최근 안정적인 모습과 함께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말이다. 특히 직전 경주에선 상당한 순발력 보강을 보여줘 일말의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러나 이번 경주는 직전처럼 선행이 어려운 편성이고, 따라갈 때는 추입력 자체가 어중간해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
# [부-국3]슈퍼블레이드(4세·암·14전3/4/2·김형란·안우성:65 부:와이와이와이, 모:리걸에어)=추입마 중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마필이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2위를 했고, 이후 충분히 쉬면서 장기간 꾸준히 전력을 다져왔다. 오랜만의 출전이지만 능력 발휘를 해줄 것으로 분석된다. 도전 가능!
# [부-국2]산타글로리아(4세·암·19전4/1/2·이종훈·백광열:69 부:메니피, 모:퓨펄)=1억 4500만 원에 도입한 마필로 당초 대형마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은 몸값을 못하고 있는 말이다. 빠른 페이스에선 따라가다 지치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덩치가 너무 커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경주 당일 마체중과 컨디션을 좀더 살펴야겠지만 일단은 좀더 지켜보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싶다.
# [서-국3]레인스카이(4세·암·22전2/3/4·이방훈·박윤규:53 부:오피서, 모:박스우드)=4세 중반의 나이지만 전적에서 보듯 이미 상당한 실전경험을 해 전력이 다 드러난 마필이다. 게다가 구절염 등으로 출전주기마저 길어져 입상보다는 참가에 의미를 둔 말로 판단된다.
# [서-국1]창세(4세·암·19전7/2/2·이종천·박재우:82 부:포리스트캠프, 모:대천풍)=선행으로 레이스를 주도한 뒤 막판에 버티기로 입상하는 유형인데 최근 빠르고 강한 상대들을 만나 고전했다. 능력이 좋은 말이라 인코스를 배정받는다면 희망을 걸 수 있겠지만 그 외의 경우엔 쉽지 않은 경주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시용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