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필러’ 즉 ‘하늘 기둥’이라는 이름의 이 조각은 자칭 ‘세계에서 가장 큰 남근 조각’으로도 알려져 있다. 무려 9m에 달할 정도로 아찔한 높이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쇠기둥에 1.98㎞ 길이의 짚을 둘둘 감아놓은 이 조형물에 대해 너무 외설적이지 않느냐는 비난이 일자 ‘롱완샤만’ 놀이공원의 대표인 청웨이광은 “이 조각은 먼 옛날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샤머니즘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다”고 설명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과거 한 영웅이 남자들을 잡아다가 무참하게 죽이는 악독한 여성 지배자를 정복한 후 남근 형상의 상징물을 주고 남성들을 존중하라고 명령했으며, 그 후부터 남근이 마을의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게 됐다는 것.
한편 이 거대한 남근상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도 찬반 양쪽으로 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