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트 미들턴 | ||
지난 4월 윌리엄 왕자와 헤어진 케이트 미들턴(24)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한때 미래의 왕비로 점쳐지면서 뜨거운 시선을 모았던 그녀이기에 아직도 그녀의 행보는 영국인들의 관심사다.
그러던 차 최근 그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얼마 전 그녀가 젊은 남성과 함께 런던의 한 나이트클럽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매우 다정한 사이처럼 보였던 이 둘은 함께 고급 리무진을 타고 클럽을 나섰으며, 내내 즐거운 모습이었다.
미들턴의 새로운 연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 남성은 억만장자인 헨리 로프너(25). 해운회사인 ‘로프너 홀딩’의 상속남으로 60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재력가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사실 다른 데 있다. 바로 로프너와 윌리엄 왕자가 얽혀있는 묘한 과거사 때문이다.
이튼스쿨 동창이기도 한 두 남자는 과거 한 여성을 사이에 두고 불편한 관계였던 적이 있었다. 지난 2004년 로프너는 당시 사귀고 있던 제카 크레이그(25)에게 갑자기 결별을 통보 받았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신을 차버린 애인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던 그는 얼마 후 더욱 기가 막힌 소식을 접했다.
부모님의 농장이 있는 케냐를 방문한 크레이그가 그곳에서 만난 윌리엄 왕자와 사귄다는 소문이 들려온 것이다. 이에 당시 언론들은 “크레이그가 윌리엄 왕자 때문에 로프너를 떠났다”고 앞다퉈 보도했으며, 이 소식을 들은 로프너는 상실감이 극에 달했다.
현재로서는 아직 공식적인 커플은 아니지만 로프너의 친구들은 “그는 미들턴을 마음에 두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들이 곧 연인 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렇게 된다면 이보다 더 절묘한 복수가 또 어디 있을까.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