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순천만국가정원은 규제개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순천시 제공
시는 오래된 지역농협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과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청춘창고’, 전통시장과 상생을 통한 성공적인 청년창업공간인 ‘청춘웃장’ 및 ‘아랫장 야시장’, 원도심 상가의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챌린지숍’ 등 청년창업 우수사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주민의 힘으로 가꾸는 원도심 재생사업과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기업의 융합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 등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또 순천시는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이 규제개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된 것으로, 광역지자체는 강원도, 경남도, 부산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시는 생태환경 경제를 통한 새로운 전략으로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나, 정원분야를 산업으로서 보다 체계적인 정원문화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국가정원 지정이 필요했다.
이에 시는 ‘정원’의 개념조차 없던 상황에서 정원산업 정책지원 주무부처를 찾기 위해 국토부, 행자부, 농림식품부, 산림청 등에 수차례 건의하여 중앙부처 간 합의를 이끌어냈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었다.
그러나, 2014년 2월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의원 당시 대표 발의한 근거법률 개정안을 시작으로 2014년 4월에 1만8천여명의 순천시민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2015년 1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게 됐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규제개혁 우수사례로 선정된 순천만국가정원은 시민의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시대흐름을 담아낸 공직자들의 진정성과 열정의 산물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순천을 위해 지속적인 규제개혁과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 3일까지 열리는 2017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에서 순천시는 청춘창고 등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 푸드&아트 페스티벌, 동물영화제 등 축제, 순천만국가정원 등 주요 관광지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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