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9월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청년 드림사업 1기·2기 참여자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청년 드림사업은 청년의 장기 미취업 상태를 방지하고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신규 도입된 일자리 디딤돌 사업이다.
1기는 올해 4월 상담과 현장면접을 통해 140명이 선정됐으며 5월부터 공공기관, 기업, 사회복지, 사회적경제, 청년활동 등 5개 유형 84개 사업장에서 직무경험을 하고 있다.
시는 주 25시간 근무로 자기모색과 함께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광주 생활임금 적용으로 최소한의 생활안전망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1기 참여자가중 11명이 직무경험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원이 종료된 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기업도 30%에 달해 일자리 매치 모범 사례가 됐다.
이는 상담과 교육, 일자리 연계가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기존 일자리 지원사업과는 달리 드림사업 안에서 원스톱으로 지원, 청년들의 개별 특성이 잘 반영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단순한 일자리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실제 1기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사회로부터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답하는 등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행정안전부는 청년드림사업을 지자체 일자리 사업 우수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호응을 얻으면서 8월3~28일 실시된 2기 모집에는 580명이 참여, 최종 140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9월1일부터 4개월 간 다양한 직무경험을 하게 된다.
시는 직무경험이 시작되는 1일 ‘1·2기 교류회’를 연다. 이 자리는 1기 참여자가 직무경험을 발표하고 2기 참여자와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꾸려진다.
이밖에도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서로 시상식’과 청년드림사업 우수기업 5곳에 대한 표창도 진행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청년들의 당당한 자존과 행복을 민선6기 시정의 중심에 놓고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청년드림사업을 계기로 광주 청년들이 지역사회를 믿고 의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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