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괴기스럽게 들리긴 하지만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음악가이자 수집가이면서 예술가이기도 한 루 레이믈러라가 만든 ‘소녀 기타’는 이름 그대로 소녀의 몸으로 만든 전자 기타다.
물론 진짜 소녀가 아닌 마네킹이긴 하지만 말이다.
‘티나’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소녀 기타’는 백화점에서 사용하던 중고 마네킹으로 만들어졌으며, 진짜 연주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용적이다.
마치 소녀를 안고 연주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색다른 것이 특징. 그대로 세워 두면 장식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레이믈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