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궁금한 이야기Y’ 캡쳐
출처-SBS ‘궁금한 이야기Y’ 캡쳐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새희망씨앗’이라는 기부단체에서 어떻게 기부금을 빼돌렸는지 공개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약 4년 동안 128억 원이라는 거액의 기부금을 모아 그 중 120억 원 이상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부금은 1억 5000만 원 상당의 최고급외제차를 굴리고 9억 원짜리 아파트를 개인 명의로 구입하기도 했다.
심지어 단체 관계자들의 해외여행 경비로도 사용됐다고.
이 단체의 이사장은 “이렇게 돈이 많이 모였는지도 몰랐다. 좋은 일을 한다고 이름을 빌려줬을 뿐이다. 실세는 주식회사 새희망씨앗에 거의 의존했다”고 주장했다.
기부단체를 운영한 실세는 한 주식회사 가족과 관계가 있다고 발했는데 사단법인, 주식회사 이름이 똑같았고 사무실도 함께 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홍보대사라며 홈페이지에 사진이 올라온 연예인들 역시 “관계까 없다. 처음 듣는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37년 만에 나타난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아들이라 주장하는 사람을 만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