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전부터 계속되어 왔다. 그가 뉴스를 진행하면서 라이벌사인 ABC와 NBC보다 시청률이 훨씬 낮게 나왔던 것. 마이크를 처음 잡았을 때 1300만 명이던 시청자들이 요즘에는 고작 600만 명뿐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날 댄 래더는 “CBS 뉴스의 수준을 낮게 만든 주범은 바로 CBS의 고위 간부들과 쿠릭”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수준 낮은 뉴스의 예를 직접 들기도 했다. “패리스 힐튼에 관한 뉴스를 이라크 전쟁에 관한 뉴스보다 먼저 보도하는, 끔찍한 일을 아무런 고민 없이 저지른다”는 주장이다. 그는 “CBS 뉴스의 기본 성격은 원래 수준 높은 뉴스를 지향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수준 낮은 보도를 계속 하고 있다”며 사실상 쿠릭의 빠른 교체를 요구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