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많은 직종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41% 상승하고 광전자 4.12%, 문화재 3.44%, 원자력 3.49%, 기타직종은 4.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건설공사업(종합 및 전문),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문화재공사업을 등록한 전국의 2,00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올해 5월 기준 지급 임금을 조사한 것이다. 분야별 평균임금은 직전반기 대비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토목ㆍ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인 보통인부, 비계공, 철근공, 콘크리트공, 도장공 등은 각각 4.11%, 4.23%, 5.66%, 3.94% 4.89% 상승해 평균상승률이 4.03%로 직전반기 2.99% 보다 1.04%p 상승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2015년도부터 주택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2015년도 158조원, 2016년도 164조9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급증한 수주물량이 시차를 두고 건설투자가 이루어져 올해 5월 기준 건설기성이 2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전반기 조사(’16.9월) 기준 대비 12.7% 증가하는 등 건설현장의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임금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됐다”면서 “건설현장의 고령화와 기능 인력의 공급 정체로 건설현장마다 인력 수급을 위해 경쟁적으로 임금을 더 높게 지급하는 상황으로 기능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지속적으로 임금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는 2017년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공표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 → 건설업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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