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진 8월 2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고성준 기자
[일요신문] 자유한국당이 3일 강행된 북한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기존 대북정책이실패했음을 시인해야 한다”고 주자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지속적인 대북평화구걸에 북한은6차 핵실험으로 대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탁상공론 식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결국전 국민을 핵 인질로 몰아넣는 한반도 방관자론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9차례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했다. 정부는 역대정부 중 단기간 내 북한 미사일 최대 도발이라는 치욕적 기록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운전대만 강조하며 평화를 구걸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차를 어느 누가 두려워 하겠는가. 한미동맹의 균열이라는 잘못된 시그널은 돌이킬 수 없는 정부의 실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이번 6차 북한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앞으로 벌어질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자멸의 길을 선택한 김정은에게 있음을 분명히한다. 국제사회도 핵실험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