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 북한 도발 대응 미사일 사격훈련. 사진=연합뉴스
이번 실사격은 북한 핵실험 강력 규탄 이후 나온 우리 군의 첫번째 조치이다.
군 함참본부는 4일 이번 실사격 훈련과 관련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이라고 분명히 밝히며 “사격에는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와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동해상 목표 지점에 사격을 실시해 명중시켰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실사격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합참본부는 “유사시 적의 도발 원점 및 지휘 지원세력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북한의 핵실험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 인공지진 규모 5.7에 달하는 역대 최대 수준의 핵실험을 감행한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