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 화면.
2017 9월 4일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청원 드립니다(청소년보호법 폐지)”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같은날 “소년법 폐지, 사형제도 실시합시다”라는 청원도 게시됐다. 청원을 올린 글쓴이는 “이번에 부산 여중생 사건 아주 심각합니다. 아무리 생명에 지장이없다고 하지만 평생 식물인간이나 반불구로 살아야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여중생 3명이서 한 짓이라 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무섭습니다. 저런 꼬마 여자들이 ‘잘못했습니다. 실수였습니다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라고 말만하면 용서되는 이 더러운 법이 어디있습니까. 사형제도를 실시합시다. 나이 불문 인권 머 중요합니까”라고 주장했다.
최근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의 대부분은 청소년 보호법 폐지 주장을 담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은 접속 과다로 인해 ‘마비’가 일어난 상태다.
한편 부산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청와대에 청원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