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반성문
이유남 서울 명신초등학교 교장은 과거 자녀들의 연이은 자퇴 사건을 겪고 절망 끝에 선다. 그 때 만난 것이 코칭이다.
이유남 교장은 ‘우선 아이들을 살리고 봐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부모교육, 소통 관련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한국코치협회 인증 자격 외에 각종 자격증 20여 개를 땄고, 속죄하는 마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부모 및 교사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 ‘엄마반성문’은 이유남 교장이 아들딸에게 쓰는 반성문이다. 또한 이 책은 이 땅의 부모님들에게 같이 반성문을 쓰자고 권하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무자격 부모’였던 자신의 부끄러웠던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리고 자녀들과의 관계를 회복시킨 과정을 자세히 소개한다. 대화법 등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코칭 방법도 친절히 안내한다.
코칭은 스스로 답을 찾아주도록 도와 주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그는 코치 스스로 지시, 명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코칭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인정, 존중, 지지, 칭찬이라는 것.
저자는 책을 통해 말한다.
“독자 여러분도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지지해주라고, 부모가 믿고 기다려준 만큼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변화가 생긴다고”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