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피크타임’ 진행을 맡은 정순주 아나운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만을 위한 전문 분석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정통 프리뷰쇼를 지향하는 ‘K리그 피크타임’ 첫 회가 9월 8일 오후 5시에 K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앱,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피크타임은 매주 K리그 클래식 주말 경기를 앞둔 금요일 오후 5시에 ▲이전 라운드에서 나온 멋진 골 장면, ▲다음 라운드 주요 경기에 대한 분석과 결과 예측, ▲K리그 이슈 점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피크타임은 그 동안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3D 그래픽 영상으로 축구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피크타임에서 사용될 경기 영상 제작을 위해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Vizart 사의 ‘Viz Rebero’ 시스템이 도입됐다. ‘Viz Rebero’ 시스템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BBC ‘Match of Today’, Skysports ‘Monday Night Football’ 영상 제작에 사용되고 있으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Viz Rebero 시스템은 선수들의 움직임과 시선, 공의 속도까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고 가상의 3D카메라 앵글을 생성해 중계방송 영상에 잡히지 않은 화면을 구현해낼 수 있다.
Viz Revero 화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피크타임에 출연할 진행자와 패널들 역시 면면이 화려하다. MBC SPORTS+에서 K리그 전문 아나운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순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패널에는 한준희, 김태륭, 이상윤 등 K리그 경기를 직접 중계하고 있는 해설위원들이 참여해 현장감 있는 분석을 제시한다.
또한 정통 축구월간지인 포포투와 베스트일레븐의 기자들도 출연해 분석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첫 회에는 K리그 홍보대사인 가수 박재정씨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전문가들과 호흡을 맞춘다.
피크타임 첫 회는 9월 8일 오후 5시, K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앱, 네이버·다음 축구섹션에 업로드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