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서
[보성=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녹차수도 전남 보성군은 오는 14일부터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보성 세계차박람회 및 세계차품평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2015 보성 세계차박람회 장면 <보성군 제공>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차박람회와 세계차품평대회는 보성군이 주최하고 초의다문화연구원과 세계차품평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추진된다.
군은 세계차박람회와 세계차품평대회를 동시에 개최해 차문화의 대중화를 통한 차산업의 활성화와 차 품질개선, 해외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보성차의 세계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주요 행사로 세계차품평대회, 대한민국 차품평대회, 티블렌딩 대회를 비롯해 세계티포럼 및 한국차문화학회 학술대회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추진한다.
세계차품평대회는 세계적인 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녹차, 청차, 홍차, 블렌딩차, 흑차 등 5개 부문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세계적인 명차를 선정한다.
이번 품평대회에서 입상한 차(茶)는 ‘세계차 품평 시음관’ 부스에서 맛볼 수 있으며, 평소에는 접할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차(茶)와 세계적인 명차들도 함께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광주 국제차문화전시회’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많은 차인과 관람객들이 국내외 차산업관 200여 부스에서 세계적인 명차와 한국차의 맛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보성, 하동, 해남, 강진 등 국내 주요 명차들과 중국, 대만, 스리랑카 등 해외 명차와 다기, 생활용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차 관련 특별관도 마련했다.
지난해와 달리 부대행사로 ‘차향가족체험관’를 신설했다.
차품평시음관, 차밭 포토존, 녹차 초콜렛만들기·티테라피·나만의 찻잔 만들기 체험 등 젊은 세대와 가족단위 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특설무대에서 전통다례, 선비차, 헌다 등 보성군 차인회가 참여하여 무대공연을 선보인다. 중국, 대만 등 세계 각국의 차문화를 엿볼 수 있는 시연도 진행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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