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박형우 계양구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학수 K-water 사장.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K-water(사장 이학수)는 6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계양구와 경인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에 20만㎡(약 6만 평) 규모의 라벤더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라벤더 테마공원을 조성해 경인아라뱃길을 관광명소로 만들고 라벤더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 생산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테마공원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협력한다. 라벤더는 유럽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보라색 꽃이 특징이다. 주로 관상용 또는 향유(香油)를 채취하기 위해 재배한다.
K-water와 인천시, 계양구는 라벤더 시범재배를 위해 지난 2017년 4월 시범부지(4,000㎡)에 라벤더 묘목을 심었다. 수확한 꽃으로 오일과 비누 등 다양한 시제품 생산에 성공해 라벤더 재배환경과 상품화 가능성까지 검증했다.
시범재배의 성공을 바탕으로 당초 사업 계획을 1년 앞당겨 2018년까지 부지조성을 완성하고 2019년에는 ‘드림파크 국화·코스모스 축제’와 연계한 ‘라벤더 테마공원 꽃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라벤더 체험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천의 상징적인 테마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테마공원 조성과 더불어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원 관리, 육묘장 운영, 라벤더 특화 상품의 생산 및 판매 등을 맡을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K-water와 인천시, 계양구가 협력해 경인아라뱃길에 또 하나의 관광 명소를 갖게 됐다”며 ”지자체와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협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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