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박능후 장관과 양승조 위원장, 정춘숙 의원, 서상목 회장 및 수상자 등이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을 다짐하는 비전선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제18회 사회복지의 날 및 제28회 전국사회복지대회가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7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정세균 의장,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남인순 여성가족위원장, 김상훈 의원, 정춘숙 의원, 권미혁 의원, 김교흥 국회의장 비서실장,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 등 정부, 정계, 언론계 인사와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사회복지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총 186명(정부포상 159명, 입법포상 5명, 민간포상 2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46년이 넘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묵묵히 장애인복지에 헌신한 김순옥 사회복지법인 국제원 대표와 55년 동안 노인복지 분야에 종사하면서 어르신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이일성로원 손문권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은 39년 동안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무의탁 노인 및 장기요양수급자 어르신들 보호에 만전을 기한 김희찬 상애노인 전문요양원 대표와 43년이 넘는 기간 동안 300여명의 소외아동을 마음으로 보살펴 훌륭히 성장시킨 전규용 호동재단 대표가 받았다.
이 밖에도 안정선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장 등 8명이 대통령 표창, 임금자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은빛봉사단 회장 등 7명이 국무총리 표창, 김형석 생명의 터 원장 등 140명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회의장 공로장은 김종승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중앙물류센터 소장 등 5명이 수상했고 사회복지대상은 우강호 평창군사회복지협의회장, 우봉봉사상은 조을연 티엘엠코리아 이사장, 공로상은 정진수 울산광역시 장애인총연합회장 등 20명이 각각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속으로 정부의 복지정책을 전달하는 것은 바로 사회복지인”이라며 “사회복지 종사자의 노력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능후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모든 국민이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보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사회복지현장 종사자가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근로여건과 처우를 개선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목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회복지종사자의 행복은 서비스의 질과 직결되지만 과로와 스트레스, 낮은 임금과 인권 및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통해 좋은 일자리와‘신바람 나는 복지현장’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사회복지는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국가 책무로 이런 소임을 수행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긍지와 보람을 갖도록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국회도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과 규제 완화, 다양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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