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박은숙 기자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혜훈 대표가 물러난 것을 계기로 해서 (통합이) 가속화될지는 좀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른정당 의원들이) 100%는 아니지만 80%이상 같이 갈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 19대 대선 과정에서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한국당으로 복당했던 것을 두고 “저희는 당 대 당 통합이 아닌 흡수통합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와 비슷하게 신념을 갖고계신분들은 그렇게 넘어온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에 대해 “만약 (정부가 언론 장악 의지가 없다는 점을 천명하면) 저희들은 언제든지 (국회 보이콧을 중단하고 복귀)할 마음인데 지금까지 이렇게 했는데도 여당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언론장악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다시 천명하고 이것을 이행해 주겠다는 것을 확실히 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협치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국회를 중시하고 야당의 얘기도 경청해서 협치의 마음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천명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