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받았던 유모씨(35·원주)가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8일 원주경찰서와 원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쯤 원주시의 한 원룸에서 이웃집 여성을 성폭행 한 뒤 버스를 타고 도주하던 중 전자발찌와 교신하는 휴대용 추적 장치를 창문 밖으로 던졌다.
3분후 경찰과 보호관찰소에 경보가 울리면서 유씨를 추적했으나 이틀간 찾지 못했다.
유씨는 범행이후 치악산에 숨어 있다가 가족 등의 설득으로 이날 오전 6시쯤 원주경찰서에 가서 자수했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원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전자장치를 훼손하거나 버리면 효용유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받기 때문에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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