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플로리다의 새러소타에 사는 안드레아 린치(20)는 이런 위급상황에서도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다.
친구들과 함께 요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간 린치가 상어의 습격을 받은 것은 바다에 뛰어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헤엄을 치고 있는데 갑자기 상어가 달려든 것이다. 상어는 그녀의 등을 물었고 이내 이리저리 흔들어댔다.
순간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어쩐 일인지 상어는 그렇게 한 번 물더니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다. 이 틈을 타 린치는 혼신의 힘을 다해 요트를 향해 헤엄쳤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인근 병원에서 즉시 세 시간 동안 수술을 받은 그녀는 100바늘을 꿰맸으며,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그녀의 흉터 자국으로 짐작컨대 상어는 2m 가량의 몸집이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상어가 그녀를 두고 도망(?)간 것은 기적이나 다름 없는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