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한·중·일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1일 사단법인 한국시인협회(회장 최동호)에 따르면 14~17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2017 한중일 시인축제를 개최한다.
한국시인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윈원회, 알펜시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 대표시인 18인과 일본 대표시인 20인이 초청 참석한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김남조, 김후란, 황동규. 이근배. 오세영, 신달자. 오탁번, 이건청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평화, 환경, 치유’를 주제로 심도 있는 깊은 문학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시인으로 강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혀 온 왕자신을 비롯해 수팅, 뤼진, 탕샤오두 등이 참여한다.
일본에서는 에히메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호리우치 쓰네요시를 포함해 이시카와 이쓰코, 모치즈키 소노미, 아소 나오코, 사가와 아키 등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시가 흐르는 아리랑 콘서트, 한·중·일 ‘시인의 날’ 선포식, ‘평화의 시 낭송’ 행사 등이다.
최동호 한국시인협회 회장은 “한·중·일 시인들이 시를 통해 평화와 우정을 나눈다는 건 올림픽 정신과도 부합 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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