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두 개로 갈라진 ‘이중 코’ 견공이 발견되어 화제다. 볼리비아의 외딴 정글에서 발견된 이 견공의 정식 명칭은 ‘이중 코 안데스 타이거 하운드’.
이미 지난 1913년 한 차례 발견되었지만 당시에는 사진이 없어 사람들에게 ‘기형견’이거나 ‘상상 속의 동물’이라는 비난과 조롱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최근 볼리비아의 정글을 탐험하던 영국의 탐험가 콜로넬 존 블래시포드-스넬에 의해 다시 발견되면서 실존 여부가 증명된 셈. 이번에 발견된 ‘이중 코’ 견공은 ‘싱구’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었으며, 이미 스넬에 의해 2년 전 처음 발견됐던 ‘벨라’라는 이름의 어미 개 역시 이중 코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글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싱구’와 ‘벨라’는 매우 똑똑하며, 다른 개들보다 후각이 월등히 발달되어 있다. 때문에 뛰어난 후각을 십분 발휘해서 주로 사냥을 나갈 때 돕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