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릴 크로(오른쪽)의 전 애인 암스트롱을 우정 때문에 포기한 제니퍼 애니스턴(왼쪽). | ||
제니퍼가 전격적인 결별선언을 하게 된 까닭은 랜스의 전 애인이었던 셰릴 크로(45)와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게 친구들의 말이다. 한 측근은 “셰릴과 제니퍼는 아주 친한 친구 사이”라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복잡한 사랑이야기를 비롯해 같이 수다 떨 것들이 너무나 많다. 셰릴이 제니퍼가 랜스와 만나기 시작했다는 걸 알게 되자 ‘한번 더 생각하라’고 경고를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셰릴은 랜스와 2003년 말 만나기 시작해 2005년 8월 약혼했다. 2006년 4월 결혼을 준비하던 그들은 갑자기 모든 일을 없던 것으로 해버렸다. 이미 세 아이의 아버지인 랜스는 아이를 원하지 않았고 셰릴은 그 반대였기 때문이었다. 셰릴은 망연자실했다. 크로는 “죽음과 같았다. 삶의 한 부분이 잘라져 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랜스에 대해 화를 낼 순 없었다. 그가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이 다를 뿐이었으니까”라고 당시를 회고한 바 있다. 제니퍼는 2005년 초, 브래드 피트와 4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한 후 8월 빈스 본과 사귀어 결혼 이야기까지 오갔지만 2006년 12월 결국 헤어졌다. 영국 모델 폴 스컬포와의 관계도 겨우 몇 달 후인 지난 여름 끝났다.
▲ 랜스 암스트롱 | ||
그 다음날 랜스는 제니퍼에게 전화를 해서 다시 만나자고 했고 그녀는 기꺼이 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사랑을 키워갔다. 이렇게 한참 진도를 내던 와중에 제니퍼가 친구이자 랜스의 과거 연인 셰릴의 전화를 받게 된 것이다. 셰릴의 말을 귀담아 들은 제니퍼는 문제의 소지가 있는 관계라면 아예 만들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그녀는 랜스에게 전화해 “우리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말했다고 한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