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에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5개기관 공동으로 SOC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복지와 성장은 반대의 개념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균형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성장을 도외시한 복지는 지속될 수 없기 때문에 정부 또한 연간 3% 경제성장률을 정책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작년 경제성장률의 절반이상을 견인할 정도로 한국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건설산업의 침체는 성장절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도 SOC 예산 삭감폭은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며 사회 인프라는 국민생활 편의와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재”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등 유관단체장을 포함해 30여명의 건설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SOC 예산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낭독하고 200만 건설인이 국가경제발전과 국민의 행복이라는 중대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는 국회 토론회,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SOC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언론홍보 통해 국민적 합의를 얻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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