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정훈기자
한국 맥도날드는 오는 15일부터 판매를 잠정 중단했던 불고기 버거를 다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판매가 잠정 중단된 지 약 2주 만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달 25일 전주 지역의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를 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사흘 뒤 복통과 설사, 고열 등 장염 증상을 앓았다며 맥도날드에 민원을 접수했기 때문.
이후 맥도날드는 자체 조사를 시작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보건소도 문제가 된 맥도날드 매장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맥도날드 측은 “보건 당국과 지자체가 전주 매장의 불고기 버거 완제품 및 20여 종에 이르는 원재료를 모두 수거했다. 해당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위생 검사도 시행했다”며 “불고기 버거 완제품 및 원재료, 해당 매장의 식품안전 상태가 모두 관련 기준을 준수하고 직원들의 위생상태 역시 이상 없음을 관계 보건 당국으로부터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