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강저 롯데캐슬.
[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각종 민원이 제기됐던 제천 강저 롯데캐슬 프리미어 아파트가 지난달 30일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지난 4일 품질개선공사에 착수했다.
이는 준공 전 입주예정자들과 체결한 민원합의서에 따른 품질개선작업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입주자들의 민원이 근본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14일 입주지원센터(이하 센터)관계자에 따르면 입주자들이 민원을 제기했던 103, 105, 107동 주출입구 2개소 신설, 110, 112동 3.4호 라인 주출입구 각 1개소 신설 공사에 대한 시안작업이 완성돼 지난 10일부터 센터에 비치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센터가 제시한 시안에 따르면 각 동 별로 신설되는 출입구는 기존 주 출입구의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다. 신설된 출입구에 강화유리재질의 슬라이딩도어를 설치하고 세대별 호출기능 및 보안기능을 적용한 컨트롤박스도 설치된다.
출입문을 감싸는 문주는 다른 동에 설치된 문주와 동일한 재질과 디자인으로 설치돼 완전히 새로운 주 출입구가 각각 추가된다. 지하주차장에서 주 출입구로 이동하는 동선도 안전을 고려해 별도로 신설하며 안전난간도 설치된다. 일부 동은 횡단보도 및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입주자의 안전을 대폭 강화했다.
센터장 정모(51)씨는 “다른 동과 차별성을 느꼈던 입주자들의 불만이 근본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다른 동에 비해 주 출입구가 한 곳 더 생기는 것이라 생활에 편리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입주예정자협의회(회장 최익민, 이하 입예위)와 협의를 진행한 후 최종안이 확정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101동과 102동 사이 자연석 설치 공사 및 단지 내 도로 라인마킹 작업은 이미 진행 중이다.
제천 강저 롯데 아파트는 일부 동들의 주 출입구가 지하주차장 출입구와 함께 설치돼 있는 등 다른 동과의 차별성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합의서에 따르면 일부 동에 주 출입구를 신설하고 단지 내 경사로 6곳에 대해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한다.
또한 보행약자를 위해 단지 내 주도로 부근에 엘리베이터 2기를 설치하고 주차편의를 위해 지하주차장 주차여유대수를 표시하는 전광판도 4곳에 설치된다. 아파트 옥상에 경관조명이 설치되고 중앙공원을 포함한 단지 내 조경목 추가 식재 등 대대적인 품질개선방안이 합의됐다.
위탁사 관계자는 “입예위와 체결했던 품질개선에 대한 민원합의서상 합의사항을 신속하고 성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라며 “제천의 명품아파트로서 손색이 없도록 품질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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