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피터 크라우치의 애인’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영국의 모델 겸 배우 애비게일 클랜시(21).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축구 선수 부인 및 애인(WAGS)’ 중 한 명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녀는 ‘홀로서기’를 선언한 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비록 크라우치와는 헤어졌지만 리얼리티쇼 프로그램을 평정하면서 명실상부한 ‘리얼리티 여왕’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것.
차세대 모델 선발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넥스트 톱모델>을 필두로 실력 있는 주방장을 선발하는 <헬스 키친>, LA 모델계에 도전장을 내미는 과정을 담은 <애비 앤 제니스:뷰티 앤 더 베스트> 등이 그녀의 ‘이력’이다.
크라우치 덕분에 뜨기는 했지만 사실 크라우치와의 관계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2006년 월드컵 당시 코카인을 흡입하는 장면이 신문에 대서특필되면서 헤어지고 만 것.
재미있는 것은 비록 크라우치와는 헤어졌지만 ‘가장 아름다운 축구선수 아내 및 애인’ 투표에서는 여전히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지금도 크라우치와 ‘사랑과 우정 사이’를 넘나들면서 애매모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