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 카발리에와 요아힘 덴마크 왕자. | ||
덴마크 왕실이 때아닌 섹스 비디오 스캔들로 속을 썩고 있다. 섹스 비디오의 주인공은 차남인 요아힘 왕자(38)의 약혼녀이자 프랑스 출신의 사업가인 마리 카발리에(31)다.
약혼을 발표한 지 불과 2주 만에 폭로된 이 섹스 비디오는 카발리에의 동갑내기 옛 연인이었던 앤서니 D(31)라는 남성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일간지 <제오그회르>를 통해 이 같은 폭탄 선언을 한 그는 고등학생이던 17세 때 카발리에와 사귀었으며, 당시 함께 비디오를 비롯해 은밀한 사진도 여러 장 찍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섹스 비디오 수위가 너무 높아서 대낮에는 볼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그녀가 조신한 척하고 있지만 사실은 다르다. 그녀는 제대로 된 ‘파티걸’이었으며, 미성년자인데도 밤새도록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시는 일도 많았다”고 말하면서 그녀의 행실을 비꼬았다. 또한 그는 “우리는 틈만 나면 둘이서 함께 제네바나 로잔으로 밀월 여행을 떠났다. 그녀는 이미 열다섯 살 때 순결을 잃었을 만큼 남자관계도 복잡했다”고 거침없이 털어 놓았다.
왕실은 짐짓 태연한 척하고 있지만 덴마크 사람들은 앞으로 이 섹스 비디오가 요아힘 왕자와 카발리에의 결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편 요아힘 왕자는 지난 2005년 홍콩 출신의 알렉산드라와 10년의 결혼 생활을 청산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결혼이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