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채홍기)는 15~16일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일미치과의원, 한길안과병원과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되는 ‘알마티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가했다.
한국-카자흐스탄 수교 25주년 기념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의료기관들과 함께 카자흐스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인천과 인천의료상품을 홍보해 인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카자흐스탄 신규 의료관광 에이전시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인천의료관광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공지능 왓슨을 포함한 다양한 암 치료상품과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증증도 질환 치료에 필요한 상품을 소개했다. CIS국가 진출에 적극적인 인하대병원은 카자흐스탄 주민들의 기름진 음식 섭취에 주목해 발병율이 높은 대장암, 위암과 같은 소화기암 특화상품을 주력상품으로 준비했다.
한길안과병원은 망막, 백내장, 시력교정술 등 일상생활에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안과질환에 대비한 상품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일미치과의원은 카자흐스탄 수면무호흡, 코골이 환자를 위해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은 파사 수면무호흡 치료 상품을 홍보했다.
2016년 기준 방한 외국인 환자 중 카자흐스탄환자 규모는 5위(15,010명)로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루블화 하락에 의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9.4%의 증가를 보였다. 카자흐스탄 환자들의 총진료비는 625억원(전년대비 7.8% 상승)으로 전체 국적별 진료수입에서 4위를 차지하며 1인당 평균진료비는 417만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CIS 국가들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2017 아스타나 엑스포, 2017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최 영향으로 여전히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에 참가한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한길안과병원은 지난 8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기관’인 만큼, 외국인환자에 대한 인천의료기관의 우수한 서비스와 안전한 치료환경을 차별성으로 적극 홍보했다“고 말했다.
알마티 한국문화관광대전은 카자흐스탄인들의 주요 관심사항인 의료관광, 유학, 한류 홍보를 주제로 국내외 20개 기관이 참가하는 한국관광 전시회와 한류 콘서트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 외에 경상남도, 제주관광공사 등 3개 지자체,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기관, 7개 의료기관, 4개 대학교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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