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쳐
[일요신문]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 남 아무개 씨가 17일 밤 서울 강남구청 앞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독일 출장 중이던 남 지사가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한국 시각 오늘 새벽, 저의 둘째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라며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독일 베를린 출장 중인 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습니다”라며 “그리고 자세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 씨는 군복무 중이던 2014년 4월~8월까지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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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의원 “강원랜드 채용비리? 나는 모르는 일”
국내 대표 공기업 ‘강원랜드’의 채용비리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채용인원의 95%가 청탁에 의한 채용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전국의 청년들에겐 무척이나 가슴 아픈 소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채용비리에 연루됐습니다. 는 9월 13일 ‘염동열 의원측이 2012~2013년 강원랜드 신입사업 모집 당시 80명이 넘는 채용 청탁이 있었으며 이중 20~30명 가량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강원래드 자체 감사 결과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핵심 인물로 알려진 염동열 의원실 전직 보좌관은 해당 리스트를 팩스로 송․수신할 정도로 철저했다고 합니다. 보좌관 측은 의원실의 지시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에 앞선 춘천지검은 염 의원 측과 오로지 ‘서면조사’ 한차례 후 아무런 수사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염동열 의원은 13일 해명자료를 통해 “ 보도는 본 의원이 (강원랜드에) 80여명을 (채용) 청탁했다고 하나, 이는 보도에 기초자료를 제공한 김 모 전 보좌관이 사적으로 다수를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본 의원의 신분이 도용되거나 또한 본 의원과의 관계를 매개로 한 추천 인사가 다수 있었을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한 마디로 자신은 아무 것도 몰랐고, 이 모든 비리는 일선 보좌관이 행한 일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들은 염동열 의원의 결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