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을 하고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7인천버스킹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버스킹에 걸 맞는 노래·마술·악기연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15개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150여명의 시민 판정단과 전문심사위원 5명의 점수를 합산했다. 버스킹은 시민들이 호응을 해 줘야하고 좋아해야 하기 때문에 시민판정단의 호응을 높이 평가해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인천팀으로 퍼포먼스 마술사 루팡에게 돌아갔다. 마술사 루팡의 공연은 다이나믹한 마술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시민판정단들의 큰 박수와 함성을 받은 팀이다. 금상은 댄스 레이디바운스, 은상은 비트박스 라티노와 DJ SEFO가 수상했다. 동상은 인디밴드 좌회전 5초전과 퍼블릭박스, 국악의 가온락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수상팀에게는 인천시장상과 별도의 특전이 주어진다. 10월 한 달 동안 송도 솔찬공원 케이슨 선착장, 청라 커널웨이, 차이나타운, 경인 아라뱃길, 동인천 북광장 등 인천시에서 지정한 버스킹존에서 매주 토요일 공연(최대 4~5회까지 공연 가능)을 하게 된다. 특히 인천시민의 날 등 인천시 주요 축제와 행사에서도 수상팀들의 공연을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공연활동비로 대회 공연시 대상팀은 100만원, 금상팀은 80만원, 은상팀은 50만원, 동상팀은 3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게 된다. 시민들은 천고마비의 계절 10월동안 매주 인천시 곳곳에서 휴식을 즐기며 수준 높은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되다.
인천시 관계자는 “접수 때부터 100여개가 넘는 팀이 접수해서 시민들이 버스킹에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인천 거리예술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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