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UPS항공의 시드니-인천-앵커리지 화물노선 인천공항 취항을 기념해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사진 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UPS의 마크 패트릭 쿠놀드 기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조세종 UPS 마케팅 이사(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취항기념식을 열고 이날 새벽 4시 30분 인천공항에 착륙한 시드니발 UPS37편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18일 글로벌 항공특송사 UPS의 시드니-인천(경유)-앵커리지 화물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환태평양 화물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동북아의 대표적인 물류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8일부터 주 3회 운항 예정인 시드니-인천-앵커리지 화물노선은 전 세계 화물기의 운항 축소 추이, 인천공항 취항 화물 노선 수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새로이 취항하는 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상대적으로 홍콩, 푸동 등 경쟁공항에 비해 취약했던 오세아니아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오세아니아-동북아-미주를 잇는 환태평양 화물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노선은 현재 인천공항의 유일한 호주발 화물노선이다.
인천공항은 이번 신규 화물노선 취항으로 인해 호주산 의약품, 배터리 제조용 광물류(리튬, 코발트) 등의 특수화물을 포함해 호주발-인천행 물동량(수입)이 연간 약 1,400톤 늘어나고 연간 운항횟수는 약 156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관련 물동량 증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이번 UPS의 신규 화물노선 운항을 계기로 호주발 인천 경유 미주행 환적화물은 약 280톤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화물항공사의 신규노선 취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도를 개발하는 등 인천공항 화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