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 캘리포니아의 한 건축가가 기발한 형태의 ‘간이주택’을 개발했다. 이름하여 ‘재난 주택(Disaster House)’인 ‘DH1’이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별다른 도구나 기술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집 한 채를 뚝딱 지을 수 있다는 데 있다. 마치 조립식 가구를 만들듯이 합판을 이리저리 연결하기만 하면 근사한 집 한 채가 완성된다. 못이나 나사, 혹은 접착제 같은 것도 필요 없으며, 지면으로부터 약 70㎝가량 올라와 있기 때문에 습기가 차지도 않는다.
다 완성된 집은 1.3㎡로 다소 좁은 편. 가격은 한 채에 2만 2000달러(약 2000만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