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 동안 친구처럼 지내다 최근 연인관계로 발전한 이스터링(왼쪽)과 올리비아. | ||
이 커플이 처음 가까워진 것은 지난 여름 브로드웨이에서 올리비아가 1980년에 출연해서 히트를 시킨 영화를 뮤지컬로 만들면서다. 올리비아 뉴튼 존은 1984년에 결혼을 했다가 11년 만에 이혼을 했고, 이후 9년 동안 카메라맨이던 패트릭 맥더못과 사랑을 했지만 2005년에 패트릭이 캘리포니아의 한 바닷가에서 낚시를 나갔다가 실종이 되는 비극을 겪었다. 당시 48세였던 패트릭은 멕시코에서 몇몇 사람들에 의해 목격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실종상태에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실종되고 나서 올리비아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 게다가 21세의 딸 클로이가 거식증으로 인해 죽음에 이를 정도로 고생을 해서 더욱 힘들어했다.
올리비아는 “패트릭이 사라진 후 상당히 힘들었다. 당시 나는 약을 먹게 되었다.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었기 대문이다. 간신히 정신을 차린 후 자연에 의지했다. 강아지를 데리고 숲 속으로 산책을 나가면 새들이 나를 반겨주었다”고 말했다.
올리비아의 애인 존 이스터링 또한 자연을 너무나 사랑한다고 한다. 이스터링은 남아메리카의 숲들에 푹 빠져서 대학을 졸업하고 에콰도르로 가서 한참 동안 모험생활을 했을 정도다. 한번은 여행을 갔다가 아마존 원주민들이 쓰는 허브로 만든 약들을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이스터링은 상당히 아픈 상태였는데 원주민들이 먹여주는 약을 먹고 전보다 훨씬 건강해지고 정신적으로도 에너지가 넘쳤다고 한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이후 아마존 허브라는 회사를 차리게 된다.
올리비아 뉴튼 존은 1990년대 초에 유방암으로 죽을 고비까지 갔었다. 그때 올리비아는 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은 그것을 극복했다. 이후 올리비아 뉴튼 존은 유방암의 위험성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녀는 사랑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결코 성공이 나를 따뜻하게 해주지 않더라”면서 사랑이 성공보다 훨씬 위대함을 강조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