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위치한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 도예관에서 5월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한국 현대도예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의 보석공예 역시 동시에 소개된다. 한국의 유명 도예작가 15명을 포함 보석공예 작가 등 총 작가 23명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
유의정 작가는 현대 한국의 팝 문화와 대중 소비자주의, 초연결사회 등을 도예 작품에 담았다. 대담한 색상과 대중적인 만화 캐릭터, 상표, 심볼 등을 섞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예가 주를 이룬다. 안성만 작가의 3D 프린터를 이용한 옹기 도예 등 각양각색의 한국 현대도예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의 유수 보석공예작가가 함께한 보석공예 특별 전시도 열린다.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 한국 현대도예 특별전시회에서 소개된 김주리 작가의 작품. 휘경揮景-m01, 흙, 물, 22X30X16cm, 2012. 사진=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 제공
한국재단과 한국문화센터, 삼성 그룹의 참여로 열린 이 기획전은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 한국관 학예사 로잘리 킴(Rosalie Kim) 삼성 큐레이터가 담당한다.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은 한국 관련 유물 및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1888년 처음 영국에 알렸다. 지난 1992년부터는 런던 최초로 한국관을 따로 만들어 운영해 왔다.
- 참여 작가
도예작가: 강익중, 구본창, 김주리, 박소형, 서대균, 신미경, 안성만, 유상덕, 유의정, 윤솔, 윤주철, 이강효, 이승희, 조신현, 주세균
도예 레지던시 작가: 김주리, 닐 브라운스워드
보석공예작가: 권슬기, 김희앙, 박정근, 박정혜, 박지은, 이슬기, 정지민, 정호연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