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 서스캐치원에서는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은 착각에 빠진 사람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루 아침에 아스팔트 위에 갑자기 거대한 폭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도로 위를 힘차게 흘러가는 물줄기와 아래로 뚝 떨어지는 폭포를 보면 아찔한 느낌마저 든다.
더욱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물 위를 버젓이 걸어 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폭포 가까이서 장난을 치는 사람도 있다.
사실 이 폭포는 모두 ‘입체 그림’일 뿐 진짜는 아니다. 이 폭포의 진짜 정체는 도로 위에 3차원의 그림을 그리는 ‘무스 조 프레리 아트 페스티벌’에 등장한 초대형 그림이다.
유명 ‘입체 그림’ 작가인 에드가 뮐러와 만프레드 스타더의 작품으로 기존의 작품보다 훨씬 큰 무려 278.7㎡(약 84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크레파스와 그림물감, 분필 등을 사용해서 길바닥에 그리는 이런 ‘입체 그림’의 특징은 평면인데도 불구하고 입체감이 느껴진다는 데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이 폭포 그림 외에도 나비, 과일, 상어 등 여러 가지 작품이 등장해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