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무신고 숙박업소는 인천국제공항 주변 대형공사장 일용근로자와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에도 업소 위생상태 불량이나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으로 인해 매년 민원이 빈번했으며 접근성이 좋아 많은 청소년들이 찾는 을왕리의 경우 해수욕장 인근 일부 무신고 숙박업소가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가 되어 다른 관광객들에게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무신고 적발업소가 42개에서 올해 13개로 감소됐다. 이는 지속적인 단속에 따라 영업주 스스로 타 업종으로 변경하거나 이전 또는 정상적인 영업신고를 유도한 결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적법하게 영업하는 주변 업소와의 형평성 차원과 관광지 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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