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승용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리용호 외무상은 유엔 총회에 참석해 오는 22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북한은 올해 6차 핵실험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잇단 도발로 인해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터라 그의 ‘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란과 함께 북한을 강하게 바난했고, 북한 유엔대사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 때문에 리용호는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을 두고 미국으로 인한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자위적 행위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
염동열 의원 “강원랜드 채용비리? 나는 모르는 일”
국내 대표 공기업 ‘강원랜드’의 채용비리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채용인원의 95%가 청탁에 의한 채용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전국의 청년들에겐 무척이나 가슴 아픈 소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채용비리에 연루됐습니다. 는 9월 13일 ‘염동열 의원측이 2012~2013년 강원랜드 신입사업 모집 당시 80명이 넘는 채용 청탁이 있었으며 이중 20~30명 가량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강원래드 자체 감사 결과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핵심 인물로 알려진 염동열 의원실 전직 보좌관은 해당 리스트를 팩스로 송․수신할 정도로 철저했다고 합니다. 보좌관 측은 의원실의 지시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에 앞선 춘천지검은 염 의원 측과 오로지 ‘서면조사’ 한차례 후 아무런 수사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염동열 의원은 13일 해명자료를 통해 “ 보도는 본 의원이 (강원랜드에) 80여명을 (채용) 청탁했다고 하나, 이는 보도에 기초자료를 제공한 김 모 전 보좌관이 사적으로 다수를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본 의원의 신분이 도용되거나 또한 본 의원과의 관계를 매개로 한 추천 인사가 다수 있었을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한 마디로 자신은 아무 것도 몰랐고, 이 모든 비리는 일선 보좌관이 행한 일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들은 염동열 의원의 결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