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 ‘퀸 메리’호와 같은 호화 유람선이 있는 것처럼 2년 후에는 하늘 위에 ‘에어로스크래프트’라 불리는 호화 비행선이 뜨게 되기 때문이다.
러시아 출신의 사업가 이고르 파스테르나크가 운영하는 ‘월드와이드 에어로스’사가 제작하는 이 비행선은 기존의 여객기와 달리 아늑하고 공간이 넓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비행 시간 동안 가만히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호텔처럼 객실에서 묵는다. 게다가 레스토랑, 카지노, 수영장 등도 있어서 비행 시간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
현재 ‘월드와이드 에어로스’사가 건조하고 있는 비행선은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250명의 승객을 태우고 비행하는 대형 크기의 비행선이고, 다른 하나는 12~15명의 소수만 탑승하는 개인 비행선이다.
비록 일반 여객기에 비해 속도는 느리지만 하늘 위를 떠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 비행선의 경우 가격은 3000만 유로(약 4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