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 도 예비비 2억 원을 긴급 편성하는 등 응급복구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우박은 지난 19일 오후 2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춘천시를 비롯한 7개 시·군에 내렸으며 도내 수확을 앞둔 농작물(1369ha)이 큰 피해를 입어 살균제와 생육촉진제를 우선 지원한다.
작목별 피해상황은 벼 924ha, 배추 등 채소 268ha, 과수 74ha, 특용작물 48ha, 콩 등 전작물 27ha, 기타 28ha 등이다.
지역별 피해면적은 고성 727ha, 철원 315ha, 춘천 140ha, 양구 106ha, 홍천 41ha, 인제 23ha, 화천 17ha 등이다.
도는 우박피해 농작물별 주요관리 요령을 농가에 홍보해서 2차 감염 예방 및 생육촉진제 조기살포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계재철 농정국장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춘천시, 양구군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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