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를 향한 윈프리의 진심은 무엇일까’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
이런 사실은 얼마전 윈프리와 그레이엄이 관계 회복을 위해서 카운슬러 상담을 받던 도중에 알려졌다. 안 그래도 평소 그레이엄의 질투 때문에 관계가 위태로웠는데 최근에는 윈프리와 오바마가 가까워지자 마침내 쌓여왔던 질투심이 폭발해버렸다는 것이다.
윈프리가 직업적 특성상 숱한 남성들, 특히 권력가나 재력가들을 주로 만나고 있는 까닭에 늘 주눅이 들어 있었던 그레이엄은 “항상 윈프리가 나를 무시하거나 멀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근래에는 오바마를 공개 지지하고 나선 윈프리가 오바마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심지어 그 눈빛에서 묘한 불꽃이 감지되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오바마를 향한 오프라의 눈빛은 한때 나를 바라보던 눈빛과 같았다”면서 괴로워했다. 이에 대해 윈프리는 “그레이엄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당황해 했다.
그녀는 “오바마는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 우리는 연인도 아니고, 또 불륜도 아니다. 난 그저 오바마의 활기찬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정신 세계를 존경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