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2008년 돌풍을 예고하는 차세대 슈퍼모델이 떴다. 이리나 샤이크(2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가 처음 모델의 길로 접어든 것은 불과 3년 전. 평소 기차 여행을 좋아했던 그녀는 그날도 첼랴빈스크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2박 3일 동안의 기차 여행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날의 기차표는 그녀에게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남다른 기차표였다. 다름이 아니라 기차 안에서 만난 패션 관계자가 그녀에게 모델이 될 것을 권유했던 것.
반신반의했던 그녀는 여행이 끝난 후 오디션을 보았고 결국 모델이 되는 꿈을 이루었다.
그후 그녀의 경력은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발전해 나갔다. 유명 속옷업체인 ‘인티미시미’의 전속 모델로 활동했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수영복 화보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의 성공을 발판으로 올 한 해에도 더욱 왕성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는 그녀는 롱다리와 게슴츠레 뜬 눈으로 현재 러시아는 물론, 전세계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